신한카드, 카자흐스탄서 'K-금융'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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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현지 자동차 딜러사와의 제휴 파트너십 확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시장 내 탑티어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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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딜러사와 제휴 파트너십 확대
[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현지 자동차 딜러사와의 제휴 파트너십 확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시장 내 탑티어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기존 제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파이낸스를 직접 방문했다. 문 사장은 'Aster Auto(아스터오토)' 등 기존 파트너사 경영진 미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인 'Orbis(오르비스)'를 직접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으로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취급액 261억원, 총자산 1,243억원으로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최근 3년간 신한파이낸스는 연 평균 72%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8월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인 아시아오토와의 제휴 협약을 시작으로,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2021년 10월 제휴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휴를 통한 외연 확장을 이뤘고 앞으로도 이러한 영업 기조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파이낸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대고객 채널 오픈을 통한 디지털 전환도 준비 중이다.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통한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개인 고객을 위한 디지털 대출 전용 상품을 출시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출심사 및 고객관리, 채권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키맵 대학교에서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방찬영 키맵 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관한 아름인 도서관은 카자흐스탄에 개관한 두번째 도서관이자 글로벌 7호 도서관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1,500권에 달하는 도서를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0년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외에서 총 535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개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금융 확산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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