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숙’ 김병철 “’하남자’ 댓글 재밌어..’헤이마마’ 만취 연기 스스로 칭찬”

유지희 2023. 6. 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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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캡처  
‘닥터 차정숙’ 배우 김병철이 기억에 남는 댓글로 “‘하남자’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그 단어 자체가 되게 재밌고 ‘하’라는 것이 상과는 반대의 아래쪽 방향인데 (‘차정숙’에서 극중) 내가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지하일지 핵층일지”라고 웃었다. 

다만 ‘결말에 비춰보면 어디까지 내려가느냐’라는 질문에 “보기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선 “대본이 이미 특정한 상황을 제시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따라가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라며 “(연기) 기준은 언제나 대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도한 대로 연기를 잘했다고 보는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엔 “만취해서 말할 때 박수를 네 번 치는 게 있는데 ‘헤이 마마’의 동작을 가지고 온 내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제공=JTBC 캡처 


김병철은 ‘닥터 차정숙’의 결말에 대해 “차정숙이라는 사람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본다면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숙의 어떤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 바뀐 사람들이 다시 정숙에게 영향을 주고 그걸 통해 정숙이 자기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으니까 결국에는 정숙이 스스로 성장했다고도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만 “그 결말이 아주 비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너무나 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에 대한  대한 해석은 보시는 분들께 맡겨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병철은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나도 몰랐던 ‘닥터 차정숙’의 어떤 면들을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참 좋은 시간이었고 그런 점에서 감사드린다”며 “그걸 응원이라고 믿고 동력으로 삼아 다음 작품에서 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김병철은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를 연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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