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이스라엘 국경 총격전…양국 사망자 최소 4명
하수영 2023. 6. 3. 22:44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양측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날 남부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군인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날 국경에서의 교전 사실을 확인하면서 국경수비대 대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총격전의 원인에 대해서는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을 넘어 총격을 가한 범인이 이집트 경찰관이라고 주장한 반면, 이집트 측은 마약 밀매상을 쫓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은 공동으로 총격전이 벌어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이집트·이스라엘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며 지난 10년간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굉장히 독특한 장면"…정유정 CCTV 모습에 이수정 놀랐다 | 중앙일보
- “밀키트 무인점포는 망한다” 중국판 백종원의 성공 비결 | 중앙일보
- 성폭행범 혀 깨물자 "멀쩡男 불구 만드냐"…대한민국 법이 이랬다 | 중앙일보
- "돈 없다, 119 부르지마라" 주저앉은 노인에 20만원 건넨 女 정체 | 중앙일보
- '김희애백'도 1000만원 넘었다…줄줄이 몸값 올린 명품의 비밀 | 중앙일보
- "인생 건 출전…논란 되고 싶다" 성전환 女선수 나화린 우승 | 중앙일보
- '부산 돌려차기남' 신상공개한 유튜버…"피해자가 원하고 있다" | 중앙일보
- '암 정복' 가능성 연 하버드대 교수 "영감 준 사람은 엄마 김순자" | 중앙일보
- 치질 걸려 하루 6시간 화장실 머문 직원...中법원 "해고 정당" | 중앙일보
- 野 급작스런 상임위원장 내분…3년전 김종인이 펼친 덫 때문?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