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끝내기' 롯데, KIA에 역전승+위닝시리즈 확보

안희수 2023. 6. 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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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이상)을 확보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6-5로 신승을 거뒀다. 5-5 동점이었던 9회 말, 노진혁이 경기를 끝내는 안타를 쳤다. 

롯데는 2일 1차전 14-2 대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KIA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시즌 전적도 5승 2패로 우세를 점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전과 동점이 이어지는 접전 승부였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2회 초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2루타, 1사 뒤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우성에겐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다. 이후 김석환에게 밀어내기 볼넷, 신범수에게 희생플라이, 류지혁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맞았다. 

상대 선발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 타선은 6회 공격에서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 안치홍이 볼넷으로 동점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서 KIA가 메디나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임기영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고, 윤동희와 노진혁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고승민이 다시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고, 유강남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며 2점을 냈다. 대타 정훈은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다시 좌전 적시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더 불러들였다. 롯데가 4-3으로 역전했다. 

KIA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구승민이 2사 뒤 신범수와 류지혁, 그리고 박찬호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다시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공격에서 안치홍이 적시타를 치며 다시 1점 앞서갔지만, 8회 오른 김진욱이 1사 2루에서 이창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주며 5-5 동점이 됐다. 

결국 불펜 대결에서 롯데가 이겼다. 롯데는 8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반면 5-5로 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KIA 2년 차 좌완 최지민은 연속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 상황에서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한 안치홍을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가, 결국 볼넷을 얻어냈다. 만루에서 나선 윤동희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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