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김병수 수원 감독 “패배 원인 꼽고 싶은 생각 없다”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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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찾는다면 끝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굳이 원인을 꼽고 싶은 생각은 없다."
김 감독은 '수원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판단하나'라는 질문에 "우리가 원인을 찾는다면 끝도 없을 것이다. 기자들도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만큼 원인에 대해 알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굳이 원인을 꼽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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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찾는다면 끝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굳이 원인을 꼽고 싶은 생각은 없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3’ 16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에서 1대 2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수원 삼성(승점 8점)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 무승 기록도 8경기(1무 7패)로 늘어났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가 단 한 차례의 찬스를 살리면서 힘들어진 경기라고 본다”라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3연패에 빠졌지만 선수들의 의지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득점을 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은 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은 했다. 그런 점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넣던 안병준은 이날 전반전만 뛰고 아코스티와 교체돼 빠져나갔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안병준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가 사타구니 내전근을 다치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안병준이 교체된 뒤 아코스티가 스트라이커 자리에 들어가 분전했지만, 계획했던 측면에서의 측면 공격이 사라졌다”라면서 “지금 뮬리치가 부상으로 나가 있는 상태다. 그 자리에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수 있는 선수가 안병준 밖에 없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수원은 지난 4월 이병근 전 감독을 경질하고 김병수 감독을 부임했다. 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수원의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를 포함 6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두고 있다.
김 감독은 ‘수원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판단하나’라는 질문에 “우리가 원인을 찾는다면 끝도 없을 것이다. 기자들도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만큼 원인에 대해 알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굳이 원인을 꼽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 번의 찬스가 실점으로 이어진다면, 그건 평가를 할 수 없다. 지속해 기회를 내준다면 원인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 정도인 거 같다”라면서도 “다만 선제 실점을 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선 “팬, 미디어, 구단 등 각각 이적시장에 대한 온도 차이가 있다. 선수를 보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한정된 범위 내에서 선수를 찾아야 한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좋은 선수를 찾기도 쉽지 않다”라면서 “최대한 많은 부분을 고려해 몇 명을 리스트에 두고 접촉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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