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이강인 포지션 알긴 아나? "최우선 순위 수미…LEE도 쫓고 있어"

이현석 기자 2023. 6.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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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어느 포지션에 기용할 생각인 걸까.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부터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승인했다는 보도와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 야닉 카라스코, 토마스 르마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등장하며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영입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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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어느 포지션에 기용할 생각인 걸까.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부터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강인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승인했다는 보도와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 야닉 카라스코, 토마스 르마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등장하며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영입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가 1500만 유로(약 21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팀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 임대를 마요르카에 제안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만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쏟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바이아웃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라며 엄청난 지출을 감행하는 노력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아틀레티코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우선 보강 순위와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동시에 보도되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가진 계획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순위를 정했다"라며 아틀레티코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단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그들은 찰라르 쇠윤주와 산티아고 무리뇨를 데려왔지만, 그들이 유일한 영입은 아니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더 데려올 것이라고 점쳤다. 

아틀레티코가 추가를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그들은 몇 가지 명확한 우선순위가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우선순위는 새로운 미드필더, 즉 미드필더진에서 균형을 잡아줄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는 것이다"라며 수비형 미드필더가 최우선 순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포지션 보강의 주요 목표를 의미한다. 아틀레티코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더 많은 균형과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시장을 뒤지고 있다"라며 해당 포지션 선수들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피차헤스는 해당 소식과 함께 아틀레티코가 미드필더의 새 얼굴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가 이강인이라는 소식을 덧붙였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부터 이강인의 행보를 추적하고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접근하고 있으며, 리켈메를 제안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라고 현재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영입 작업 상황을 설명했다. 

미드필더 모든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강인이기에 아틀레티코가 그를 수비에 치중한 역할로 기용하기 위해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매체에서도 지난겨울 이적시장 당시 이적설을 보도하며 "이강인은 어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수미형 미드필더까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인정한 바 있다.

시메오네 감독도 이미 과거에 정확한 킥과 패스, 드리블, 압박 등을 갖춘 코케를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와 더불어 수비형 미드필더로까지 기용하며 뛰어난 전술적인 활용도를 보여준 멀티플레이어다.

다만 이강인이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기용될 후보가 아니라면 영입 순위에서 뒤로 밀려날 확률도 높다. 아틀레티코가 공격 보강을 위해 노리는 선수라면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들어가는 이적료에 따라 이강인 영입에 투자할 금액이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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