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성현→김민식 끝내기 릴레이...리그 1위 수성

안희수 2023. 6. 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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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김민식.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 10회 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린 틈에 기회를 만들고, 김민식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SSG는 시즌 32승(1무 17패) 째를 기록, 리그 1위를 지켰다. 

SSG는 상대 선발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6회까지 안타를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SSG 선발 오원석은 4회 초 무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안타, 에디슨 러셀에게 볼넷, 김혜성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SSG는 8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태곤 타석에 대타로 나선 전의산이 상대 투수 김성진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두 팀 모두 9회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승부는 불펜 뎁스에서 갈렸다. SSG는 10회 초 베테랑 셋업맨 노경은을 투입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반면 키움은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양현이 한유섬과 박성한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하는 듯 보였지만, 2사 뒤 김성현에게 안타, 전의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경기는 포수 김민식이 끝냈다.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그는 양현의 몸쪽 커브를 잡아당겨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종료. 

SSG는 2일 1차전에서도 1-2로 지고 있던 9회 말 만루에서 박성한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2사 뒤 김성현이 끝내기 우전 안타를 치며 3-2로 이겼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김성현과 김민식이 주로 하위 타선에 나서는 타자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SSG 타선에 빈틈이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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