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중독된다? ‘이 증상’ 나타나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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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뭘 먹고 싶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음식을 찾는다면 '음식 중독'일 수 있다.
음식 중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폭식과 함께 비만이나 섭식 장애를 초래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음식 중독인지 알고 싶다면 세계보건기구가 제공하는 '음식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볼 수 있다.
이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음식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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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은 말 그대로 음식에 중독되는 현상이다. 배가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먹고 싶은 욕구가 들고, 식탐이 커져 과한 양을 섭취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이 음식 중독인지 알고 싶다면 세계보건기구가 제공하는 ‘음식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볼 수 있다. 문항은 다음과 같다. ▲음식을 자주 또는 많이 먹느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배가 부른데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과식 때문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피로감을 느끼면서 보낸다 ▲먹는 양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곤 한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 ▲특정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 ▲음식을 끊거나 줄였을 때 불안, 짜증, 우울감 등과 같은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불안, 짜증, 우울감이나 두통 같은 신체 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는다. 이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음식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 초가공식품은 음식 중독을 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해 도파민, 세로토닌 등 행복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겪게 되면 고지방, 고열량, 고염분의 음식을 더욱 찾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담배처럼 끊기 어려운 중독성을 유발했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담배와 같은 중독성 물질로 표시되는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반복적인 금연 노력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하는 행위처럼 초가공식품 또한 강박적인 섭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중독을 치료하려면 환자 자신의 마음가짐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로 해소하려는 습관을 고치고,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음식 중독은 의학적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식단 일기를 써보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이 하루 동안 먹은 음식들을 돌아보며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서서히 줄여나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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