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터진 조규성...전북,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에 2-0 완승

안희수 2023. 6. 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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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에서 결승골을 얻은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드디어 조규성이 터졌다. 전북 현대가 11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웃었다. 

전북은 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워큐 K리그1 1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스코어 1-2)를 설욕한 전북은 시즌 6승(3무 7패) 째를 기록하며 승점 21를 마크,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상승세다. 

울산은 최소 경기 승점 40점 돌파 신기록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시즌 12승 2무 2패, 승점 38을 기록, 이제 27을 쌓은 2위권 3팀(FC서울·제주 유나티티드·포항)에 크게 앞서 있다. 

전북은 조규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후반 38분, 아마노 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쇄도, 정승현과의 경합을 이겨내며 다이빙 헤딩을 시도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밀렸던 전북이 기록한 첫 번째 유효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컵 스타’ 조규성은 그동안 골 침묵에 시달렸다. 3월 5일 수원 삼성전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더비에서 선취골을 이끌며 개인적으로도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문전에서 골대 하단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려, 두 번째 골도 넣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엔 2만 7097명이 입장했다. 2만 명 이상 관중 입장은 2019년 3월 1일 대구전 이후 1556일 만이다. 전북이 홈 팬들에 승리를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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