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인양 후 한미 공동조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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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실패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한미 양국이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3국 국방장관들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을 올해 안에 가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3국이 함께하는 훈련도 확대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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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도 개최
연내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
중국·러시아 겨냥해 공동 입장 내놓기도
북한이 실패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한미 양국이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분석 작업에 참여하며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양자 약식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3일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 양자 회담은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뒤 약 4개월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 29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2단 점화에 실패해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2단 발사체 등 잔해 일부가 어청도 서방 200km 근처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된다.
군은 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15m 길이의 물체가 수심 75m 해저에 가라앉아 있음을 확인하고 인양 작업 중이다. 현재 해군 수상함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 등이 투입된 상태다.
이에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한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3국 국방장관들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을 올해 안에 가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정보공유약정(TISA·티사)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이 탐지한 미사일 정보를 취합하고, 미국이 탐지한 정보와 함께 다시 각국에 발신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장관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에 대해 한미, 미일 간 각각 운용 중인 정보공유체계를 연동시켜 올해 내로 가동시키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실무협의를 조속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3국이 함께하는 훈련도 확대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3국 국방장관은 2018년 이후 중단된 해양차단 훈련과 대해적 훈련을 재개하고, 미사일방어 훈련과 대잠훈련, 해상미사일 방어 훈련을 정례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재해·재난에 대응하는 인도적 지원 훈련과 비전통적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 등 3국이 함께할 수 있는 훈련들을 식별해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3국 국방장관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공동의 입장도 내왔다. 국방부는 먼저 "러시아의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점과 이번 전쟁이 영토의 일체성과 주권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국제질서 전체의 구조를 약화시킨다는 점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겨냥해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항해와 상공비행의 자유, 여타 합법적인 해양의 이용을 포함한 국제질서를 완전히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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