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어 PSG와 결별한 라모스 "지난 2년 환상적"

안희수 2023. 6. 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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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37)도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난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라모스와 결별한다. 그는 매 순간 이기려는 열망을 보여줬다. 지난 2년 동안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수비수 라모스는 2021년 7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라리가에서 뛰던 시절 라이벌이었던 바르셀로나의 간판선수 메시와 팀 동료가 된 것. 

2021~22시즌은 종아리 부상 탓에 1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32경기를 뛰며 PSG의 정규리그(리그앙) 1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PSG는 목표였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메시와의 동행도 종지부를 찍었다. 라모스와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라모스는 “지난 2년 동안 PSG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뛴 것은 환상적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라모스는 2005년부터 1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리그(라리가)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이끌었다.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끈 수비 기둥이기도 했다. 

라모스의 세 번째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알 힐랄과 알 나스르의 러브 콜이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료 또는 적으로 재회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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