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첸백시 SM에 계약 해지 통보 / '불법 촬영' 정바비 2심서 무죄 / 모태범·임사랑 결별

부국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표 수리
테이, 비 연예인과 결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엑소 첸백시 "SM 상대로 계약 해지 요구" VS SM "정산에 문제 없어, 외부 세입 개입"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지난 1일 첸 백현 시우민은 그동안 석연치 않았던 정산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한 정산 근거를 요청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정산, 계약에 문제가 없다며, 부당한 외부세력이 가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빅메이드엔터, MC몽을 외부 세력으로 지목해 내용증명을 보냈고, 빅메이드엔터와 MC몽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첸 백현 시우민은 SM엔터테인먼트의 외부세력 개입 주장에 대해 부인했으며, 전속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그룹 활동을 지속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부국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표 수리"

부산국제영화제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권한 대행 체제로 영화제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게는 영화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종국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하며 공동위원장 체제를 도입했고, 이에 허 집행위원장은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이용관 이사장 또한 사태 수습 후 자리에서 사퇴하겠따고 밝히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지난 달 31일 허 위원장과 이 이사장이 만남을 갖기로 했지만 이날 한 매체가 허 집행위원장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고, 허 위원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영화제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집행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당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하기로 했지만 결국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 '불법 촬영 혐의' 정바비, 2심서 무죄로 석방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가수 정바비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습니다.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여성 두 명을 불법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폭행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의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라고 선고 이유를 전했습니다.

앞서 정바비는 2019년 7월 30일 전 연인이자 가수 지망생이던 20대 여성 A 씨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정바비는 2020년 7월 12일부터 9월 24일까지 또 다른 여성 B 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2021년 10월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고, 1심 재판부는 A 씨에 대한 불법촬영 및 B 씨에 대한 일부 폭행 혐의는 무죄로 보면서도 B 씨에 대한 불법촬영 및 폭행 일부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 테이, 1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

가수 테이가 지난 달 29일 1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습니다. 결혼식은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가족, 친구 등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테이는 지난 4월 17일 공식 팬 카페에 "존경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 이제 그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으려 한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인과는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나보다 한 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맏이로서 가족을 생각하는 동질감과 일찍부터 시작한 외로운 사회생활 등의 공감으로 가까워졌고 어릴 때부터 강인하게 살림을 맡아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지독한 성실함에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다"라며 "잊지 않고 건강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모태범 임사랑, 열애 1년 만에 결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과 발레리나 출신 배우 임사랑이 헤어졌습니다. 모태범과 임사랑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소개팅부터 프러포즈까지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하며 사랑을 키워왔으나 1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임사랑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도 언팔로우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