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후보까지 올랐다, 박명근도 상상 못 한 박명근의 '지금'

조은혜 기자 2023. 6.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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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캠프 합류부터 개막 엔트리 승선, 그리고 마무리 경험에 이제 올스타 무대까지 바라본다.

LG 트윈스의 고졸 루키 박명근의 데뷔 시즌이다.

대부분 루키들이 1군 무대를 한 번이라도 밟는 게 목표고, 박명근 역시 그랬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명근은 최근 발표된 올스타전 LG 중간투수 부문 후보로까지 이름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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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스프링캠프 합류부터 개막 엔트리 승선, 그리고 마무리 경험에 이제 올스타 무대까지 바라본다. LG 트윈스의 고졸 루키 박명근의 데뷔 시즌이다.

2023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입단한 언더핸드 투수 박명근은 3일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나와 20⅔이닝 을 소화, 1승 4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과 부진이 많았던 LG 불펜에서 박명근의 기대 이상의 모습은 분명 활력소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에 대해 "마무리 투수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 자질은 박명근이 마운드 위에서 직접 증명하고 있다. 박명근은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솔직히 신인 투수를 이렇게 마무리로 쓰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위치에서 뛰고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인으로선 이보다 순조로울 순 없는 데뷔 시즌이다. 대부분 루키들이 1군 무대를 한 번이라도 밟는 게 목표고, 박명근 역시 그랬다. 그는 "나는 개막 엔트리도 애초에 기대를 많이 안 했었다. 그냥 갈 수 있다면 1군에서 계속 붙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1군에 계속 있으면서 경기 수도 채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근은 "아마추어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내가 이렇게 중요한 보직을 맡을지도 몰랐고, 이렇게 자주 나갈지도 몰랐다. 최근에 들어와서 좀 많이 나가고 있기도 하고 중요한 보직에서 내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까 초반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너무 잘 풀리고 있어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명근은 최근 발표된 올스타전 LG 중간투수 부문 후보로까지 이름까지 올렸다. 역대 고졸 신인이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건 단 세 차례. 2009년 안치홍(당시 KIA), 2017년 이정후(키움), 그리고 박명근의 팀 선배 2019년 정우영까지 세 명만이 입단 첫 해 올스타 베스트로 뽑혔다.

박명근은 "후보에 내 이름을 올리게 돼서 신기하다. 가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거다 보니까, 내가 이 정도로 큰 대회에 나가도 되나 그런 생각도 한다"면서 "팀을 대표해서 선정이 된 거다 보니까 책임감이 좀 드는 것 같다. 간다면 재밌게 즐기다 올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야구하는 데 있어서 되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갈 수 있다면 꼭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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