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득실거리는 바닥분수에서 물놀이? ‘이 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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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물을 뿜어내는 분수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곤 한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총 4개월에 걸쳐 지자체와 합동으로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물놀이 후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과도하게 끼며, 눈에 이물감·눈부심이 느껴진다면 아폴로 눈병일 수 있다.
바닥분수나 벽면 폭포 등은 오염된 물이 공중에 흩날리므로 특히 감염 위험이 크기에 이곳에서 물놀이한 후엔 최대한 빨리 깨끗한 물로 몸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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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분수에서 감염될 수 있는 수인성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수족구병이다. 침·대변 등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손·발·입안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며, 고열이 동반될 수 있다. 물속 노로바이러스나 대장균 탓에 장염이 생길 위험도 있다. 설사, 구토,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 잠복기가 몇 시간에서 1~2주까지 다양해서 물놀이할 때 옮은 것이라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막염과 피부염도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 후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과도하게 끼며, 눈에 이물감·눈부심이 느껴진다면 아폴로 눈병일 수 있다. 오염된 물에 닿은 피부가 가렵고 따끔거리는 접촉성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물속 병원균이나 염소 등 소독물질이 피부를 자극하는 게 원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피부병이나 전염병 등 질환이 있거나, 구토·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물을 통해 주변에 세균을 전파할 수 있어서다. 수경시설 인접 장소에서 영유아용 기저귀를 교체하는 것도 금지된다. 분수대의 물은 당연히 삼키지 말아야 하고, 입 근처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 귀마개, 수영 모자를 써서 눈과 귀를 보호하는 것도 좋다. 바닥분수나 벽면 폭포 등은 오염된 물이 공중에 흩날리므로 특히 감염 위험이 크기에 이곳에서 물놀이한 후엔 최대한 빨리 깨끗한 물로 몸을 씻는다. 이상 증세가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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