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나님의 일터] “무병장수의 꿈… 창조원리대로 살아가면 이룰 수 있죠”

유영대 2023. 6. 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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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이덕환 자연건강관리학 교수
이덕환 수도국제대학원대 교수가 2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그대로 사용하면 수명이 길어지지만, 아무렇게나 막 사용하면 쉽게 고장 나고 수명도 짧아지고 수리비도 많이 들게 됩니다. 인간의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원래 건강하게 창조하신 몸과 마음을, 창조원리를 잘 파악해 그 원리대로 살아가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덕환(66)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자연건강관리학 교수의 건강관리 조언이다. 2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 교수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병을 고치는 의학도 필요하고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더 우선시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하면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원래 수명을 누릴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런 목적의식을 갖고 인체 사용을 설명하고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독교계에서 ‘건강 전도사’로 통한다. 하나님의 창조원리에서 찾아낸 건강관리법을 최첨단 학문과 융합해 전파하고 있다. 성경의 창조·건강원리를 바탕으로 운동(움직임)과 자세, 사랑, 음식 등 네 가지 주제로 정리해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20세 건강 운동법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런 방법들을 추구하는 것이 물론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치료자이며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식의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하나님, 배고픈 것을 해결해 주세요’라고 기도할 게 아니라,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으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들은 실제로 실천해야 건강도 지켜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원인에 대해 “원래 주어진 건강한 생명을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고 이미 병든 이후 그 병을 치료하는 데 관심을 두고 치료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효과적인 건강관리 방법을 묻자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라며 ‘운동’(움직임)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놀 때는 절대로 힘들고 어렵게 하지 않습니다. 기분이 좋을 정도로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계속 더 움직이려 하고 또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동물들이 힘을 들여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음에도 건강한 것과 같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놀이’나 ‘흥겨운 춤’처럼 쉽고 편하게 하는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몸을 즐겁고 행복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어린 시절 생활고에 시달렸던 그는 친척 집 농사일을 도와주고 입주 과외를 하며 학업을 이어갔다. 상경 후 공장 일을 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주경야독 끝에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한국외국어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고려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경기도 수원에서 활기찬교회를 개척해 목회하면서 명지대에서 체육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기도 안양 석천교회에서 성경적 건강관리 특강을 하고 있는 이 교수.


그는 한국외국어대와 명지대 등에서 10여년간 강의했다.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도 건강 관련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전국 교회와 선교단체를 돌며 기독문화선교회(대표 서정형) ‘신바람 힐링’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성경이 말하는 몸’ ‘생명 살림 건강 기법’ ‘120세 자연건강 관리법’ 등이 있다.

그는 30대 중반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무역업을 하다 조선족 교회에 출석했다. 노인대학과 한글학교를 지도했다. 신학교에서 철학과 영어, 논리학 등을 가르쳤다. 그러다 성경 창세기를 읽으며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았다. 하나님의 역사가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였다. 교회 봉사활동을 하면서 믿음이 점점 강건해졌고 신학교에 입학해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

기도하는 이 교수 모습.


그는 이런 믿음을 통해 인류를 위한 봉사와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한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도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만 생각한다”며 “매일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 받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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