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할아버지때처럼…빌리 그레이엄 손자 “현장 결신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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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기독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청소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주 강사로 나선 윌 그레이엄(48) 목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손자로 빌리그레이엄전도집회(BGEA) 부회장을 맡고 있다.
본보는 집회가 끝난 직후 그레이엄 목사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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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기독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청소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주 강사로 나선 윌 그레이엄(48) 목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손자로 빌리그레이엄전도집회(BGEA)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리버티 대학교에서 종교학(BS)을 전공했으며, 남침례신학교(SBTS)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그레이엄 목사는 이날 마태복음 27장 45~56절 본문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무얼 하셨나(What Jesus Did on the Cross)’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본보는 집회가 끝난 직후 그레이엄 목사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설교 내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강조했다.
-청소년 집회를 어떤 기대를 하고 왔는지 궁금하다. 오늘 집회를 마친 소감은 어떠한가.
“내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은 오늘 집회가 굉장한 집회라는 사실이다. 굉장히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내가 앉은 자리 앞에서 한 소년이 찬양을 부르며 뜨겁게 기도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교 말미에는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어나 달라고 요청했는데 많은 사람이 일어나서 사실 놀랐다.”
-언제 하나님을 영접했고 인격적으로 만났나.
“1981년 1월 10일에 하나님을 영접했다. 여섯 살이 되던 해였다. 교회 주일학교를 다니다가 성인 예배로 올라가야 할 시기였다. 또래 아이들과 예배를 드리다가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좀 어려웠다. 주일학교에서는 주스와 쿠키를 나눠줬는데 성인 예배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웃음) 아버지(프랭클린 그레이엄)는 나를 따로 불러서 성찬식에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셨다. 바로 내가 예수님을 영접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만 다닐 뿐,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는 없었다. 아마 세상의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다. 이를 계기로 나를 예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다.
-오늘 많은 청소년을 만났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이들과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국교회는 굉장히 흥미진진한 교회다. 한국은 선교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됐다. 심지어 미국으로도 선교사를 파송한다. 미국도 이점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은 더 많은 선교사가 왔으면 좋겠다. 사실 대한민국의 미래에 기대가 크다. 또 다른 부름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한국이 전 세계 부흥을 이끄는 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한국에서 이루신 일들을 보니 그분의 촛대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굉장히 특별한 곳이다. 3일에 열릴 집회도 매우 기대된다.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길 소망한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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