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안중열 홈런 포함 12안타' NC, 구창모 5구 강판에도 LG 9-2 제압 [잠실: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3. 6. 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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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선발 구창모의 자진 강판이라는 변수에도 최성영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선두 LG 트윈스를 잡았다.

NC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24승23패를 만들었고, LG는 32승1무1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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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 구창모의 자진 강판이라는 변수에도 최성영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선두 LG 트윈스를 잡았다.

NC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24승23패를 만들었고, LG는 32승1무18패가 됐다.


시작부터 변수가 있었다. NC 선발 구창모가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자마자 왼 팔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급하게 최성영이 마운드에 올라 LG 타선을 상대했다.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LG 타자들을 잘 막으면서 점수는 3회까지 0-0.


LG가 4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오스틴 딘이 최성영의 138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의 시즌 7호포. 하지만 NC가 5회초 김주원의 볼넷 출루 후 손아섭의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김윤식의 12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마수걸이포를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NC는 또 한 번 대포로 LG를 따돌렸다. 7회초 LG 마운드에는 김진성. 선두 안중열이 김진성의 144km/h 높은 쪽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손아섭에 이어 안중열 역시 시즌 첫 홈런. 이 홈런으로 NC가 3-1로 점수를 벌렸다.

LG도 추격했다. 7회말 오스틴이 좌전 2루타, 문보경이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주자 1・3루. 오지환의 적시타가 나오며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때 오지환이 2루까지 가려다 아웃. 이후 바뀐 투수 류진욱을 상대한 김민성의 타구에 홈으로 쇄도한 문보경이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가 따라붙자 NC는 8회초 3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LG 마운드에는 정우영. 윤형준이 몸에 맞는 공, 도태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대주자 박영빈이 홈인. 이어 김주원의 도루로 계속된 주자 2・3루에서 안중열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NC의 득점은 끊기지 않았다. 여전히 아웃카운트에는 불이 하나만 켜진 상황, 바뀐 투수 이우찬 상대 손아섭의 내야안타에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우찬의  폭투로 대주자 오태양이 홈을 밟은데 이어 이때 2루까지 진루한 손아섭도 서호철의 안타에 득점, 점수는 8-2까지 벌어졌다.


NC가 9회초 최동환을 상대로 마틴과 권희동 후 대타 박세혁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추가한 반면, LG는 9회말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NC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구창모의 자진 강판으로 1회부터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구창모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이어 류진욱과 임정호, 송명기가 뒷문을 막았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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