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 800여 명 ‘믿음의 군사’로 거듭나다

창원,글,정홍준 2023. 6.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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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두려움은 떠나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여호수아군선교회(회장 양승천 목사)는 지난달 31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이성열 중장) 장성과 장병들 1600여명을 위문하고 해군교육사교회(김상혁 목사)에서 진중세례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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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군선교회, 31일 진중세례식 개최…해군병 691기 절반 이상 그리스도 영접
해군병 691기 800여명이 지난달 31일 해군교육사교회에서 세례 및 축복기도 받고 있다.

“군 생활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두려움은 떠나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여호수아군선교회(회장 양승천 목사)는 지난달 31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이성열 중장) 장성과 장병들 1600여명을 위문하고 해군교육사교회(김상혁 목사)에서 진중세례식을 거행했다. 세례식에는 해군병 691기 1501명 중 800여 명의 훈련병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세례와 축복기도를 받았다.

해군교육사교회 김상혁 목사가 세례식에 참석하는 훈련병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해군 소령 김 목사는 교회 입구에서 훈련병 800여명이 교회로 들어설 때 “어서 와, 축복해”라며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그는 “여호수아군선교회와 참아름다운교회 안병찬 목사님 그리고 귀한 한국 교회 목사님들께서 해군 장병들의 구원을 위해서 이곳에 오셔서 후원해주시고 예배와 세례식을 이렇게 귀하게 섬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온 장병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저 영원한 천국에서 다시 만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해군 출신 여호수아군선교회장 양승천 목사가 “이번 세례식이 긍정적인 군 생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사말 하고 있다.

해군 출신 양승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10년 동안 육·해·공군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군 목사님을 돕고 장병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세례식을 통해 해군 신앙전력에 큰 힘이 되고 장병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군 생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전했다. 세례식에 앞서 누구나함께하는교회 한성현 목사는 “10여 년을 군 선교에 힘써왔다. 주님이 총사령관이 되셔서 주께서 하신대로 기도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호수아군선교회공동회장인 천안 참아름다운교회 안병찬 목사가 ‘나의 안에 거하라(출4:19~20)’는 제목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질 인생의 길이 모세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되길 바란다”며 “모세의 능력의 지팡이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축복했다.

여호수아군선교회와 해군교육사교회가 지난달 31일 진중세례식을 마친 뒤 훈련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례를 받은 박민제 훈련병은 “원래 무교였는데 군대 와서 이런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감사하고 이 세례식을 통해 하나님을 더 찾는 것 같고 믿음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욱 훈련병은 “원래 기독교인이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자대배치 받으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조승민 훈련병은 “처음 세례를 받았는데 좀 신기하고 오래 기억이 남을 것 같고 제대 후에도 집 근처 교회를 다닐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해군병 691기 800여명이 지난달 31일 그들만의 방식으로 뛰고 환호성을 지르며 찬양을 드리고 있다.

이날 세례식은 양승천 목사, 김상혁 목사 외 8명의 타 교단 목사가 집례했다. 세례 후 김상혁 군종목사에 의해 세례교인임이 선포되자 세례 받은 장병들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을 다짐했고, 큰 소리로 “한 번 세례교인은 영원한 기독교인” 구호를 3번 외쳤다.

25년 동안 해군교육사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화자 권사는 “기수마다 넘치는 은혜가 다 다르다. 성령 충만한 기수가 있고 놀다 가는 기수도 있다. 저희가 기도로 준비하면 오늘처럼 성령 충만한 예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힘든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장병들을 섬기고 또 기도로 감사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참아름다운교회 안병찬 목사는 이날 세례 받은 장병들에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던킨도너츠, 콜라 등 500만원 상당의 세례간식을 제공했고 해군사령부교회는 해군십자가 배지 2개씩을 선물로 전했다.

창원 = 글 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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