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사용량 10% 줄이면 인상 전 요금 낸다...에너지 캐시백 확대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6. 2. 18:12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캐시백을 확대한다. 전기 사용량을 1년 전보다 10% 줄이면 전기요금을 인상 전 수준으로 내면 된다.
정부는 6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른 더위와 지난 5월 16일에 있었던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먼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7월부터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확대한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동월 대비 10% 감축 시 전기요금을 인상 전과 같은 수준으로 내면 된다. 에너지 캐시백은 6월 7일부터 온라인 포털 검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4만3000원으로 인상한다. 지난해 평균 사용량인 313㎾h까지는 올해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6월 ‘여행 가는 날’을 맞이한 각종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전국 숙박시설 예약 시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KTX는 30~50%, 유원시설도 1만원 할인해준다. 청년 4인이 전남으로 여행을 떠날 때 ‘내일로 패스’, 렌터카 할인, 숙박 쿠폰 등을 활용하면 여행 비용을 25만원(100만→75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물가 안정 노력도 지속한다. 돼지고기, 고등어, 설탕·원당 등 8개 농·축·수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광역화하는 등 구조적 물가 안정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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