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성결교회 교단장 “성결의 힘이 한국교회 희망”

박용미 2023. 6. 2.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총회장 조일구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감독 윤문기 목사) 등 3대 성결교회 교단장들이 침체한 한국교회를 성결의 정신으로 회복시킬 것을 다짐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에서 만난 교단장들은 "성결교회의 저력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 만드는 한성연 의미 커”
“성결교회 자랑인 전도 운동은 한국교회 좋은 모델될 것”
3대 성결교회 총회장들이 2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에서 손을 맞잡고 성결교회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일구 예성 총회장, 임석웅 기성 총회장, 윤문기 나성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총회장 조일구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감독 윤문기 목사) 등 3대 성결교회 교단장들이 침체한 한국교회를 성결의 정신으로 회복시킬 것을 다짐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에서 만난 교단장들은 “성결교회의 저력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열린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 정기총회에서 임석웅 총회장은 대표회장, 조일구 총회장과 윤문기 감독은 공동회장으로 추대됐다. 다음은 세 교단장과 일문일답.

-3개 성결교회가 연합한 한성연의 의미에 관해 설명한다면.
△임 총회장=하나님 존재 방식은 ‘우리’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하나가 되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부어주셨듯이 우리도 그 사랑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 하나가 된 ‘우리’ 공동체는 강력한 ‘능력’ 공동체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성결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한성연의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한성연이 많은 사역을 해왔는데 올해도 더 많은 교류를 통해서 친밀감을 쌓는 것을 우선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일을 통해 만나면 갈등이 생기기 쉽지만 관계가 먼저 다져지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임기가 3년인 윤 감독은 지난 회기에도 한성연 공동회장으로 사역했다. 1년 동안 한성연을 경험하니 어떤 유익과 의미가 있었나.
△윤 감독=함께 힘을 합해 일하다 보니 어떤 사역을 해도 동력이 커지고 재미가 있었다. 재정이 어려운 농어촌교회를 찾아가 예배당 레노베이션을 해주고 대림절 묵상집을 만들어 성결교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했던 것들은 한성연의 연합 의미를 잘 나타내준 일이었다. 올해도 이 사역들은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한성연의 정체성을 이어가려고 한다.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성결교회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조 총회장=성결교회는 노방전도로 시작됐기 때문에 전도가 자랑이자 장점이다. 이 전통을 회복한다면 다양한 전도 운동을 통한 한국교회 부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교회마다 가진 개성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전도 방식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교회에 공유한다면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임 총회장=예수님은 우리의 정체성을 ‘세상 속’의 소금과 빛이라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교회 안’ 소금과 빛으로 머물고 있다. 성결 운동은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하기도 하지만 세상을 거룩하게도 한다. 우리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개인 교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윤 감독=코로나 후 교회학교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들이 교회의 중심이 될 10~20년 후 교회의 모습에 대한 염려가 크다. 이제 성결 운동은 교회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교사 중심에서 부모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성결교회 성도들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성결에 대한 사모함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될 것이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