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에게 찬양으로 기독교 가치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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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이 장악한 음원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CCM이 있다.
기독 문화선교팀인 유앤아이(U&I)는 최근 싱글 앨범 '파워 오브 러브(Power Of Love)'를 발매했다.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난 최요한 유앤아이 총괄프로듀서는 "케이팝이 점령한 음원시장에서 CCM이 설 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이번 앨범은 비기독교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더 신경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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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이 장악한 음원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CCM이 있다.
기독 문화선교팀인 유앤아이(U&I)는 최근 싱글 앨범 ‘파워 오브 러브(Power Of Love)’를 발매했다. 2019년도에 발매한 EP 앨범 ‘유스 컬쳐’(Youth Culture) 이후 4년 만이다.
알앤비(R&B) 가수 범키와 래퍼 아넌딜라이트가 참여한 신곡엔 ‘인생에서 한 모든 선택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잠 16:9)이란 메시지가 담겼다. EDM에 록스타일을 섞은 신곡에는 싱어송라이터 은교와 기타리스트 영(YOUNG), 베이시스트 장태웅 등이 참여했다.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난 최요한 유앤아이 총괄프로듀서는 “케이팝이 점령한 음원시장에서 CCM이 설 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이번 앨범은 비기독교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더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 청년들 뿐만 아니라 교회 밖 다음세대에게도 곡의 메세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프로듀서는 이번 앨범을 위해 무려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텨야만 했다.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중단되면서 사역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앞두고 있던 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었다. 그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팬데믹 기간은 신앙적으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팀의 존재 이유였던만큼 본질에 집중했다. 최 프로듀서는 “팬데믹 기간은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다”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지나간 자리엔 단단해진 신앙과 믿음의 밭이 남았다.
최 대표는 급변하는 세상 문화들과는 달리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기독교 문화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교회 내에서 젊은 친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효율적인 방법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교회가 다음세대의 취향과 생각을 존중해준다면 새로운 기독교 문화가 창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앤아이의 사역은 음악에만 그치지 않는다. 사역의 궁극적 목표는 다음세대에 올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다. 과거 신앙의 선배들이 경험했던 은혜와 나눔을 후배 세대가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코로나19가 지나간 자리엔 단단해진 신앙과 믿음의 밭이 남았다.
최 대표와 함께 곡 작업을 하는 이지혜 피디는 “기독교 찬양도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유앤아이가 오래가는 팀이 됐으면 오랫동안 사역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앤아이는 오는 7월 ‘파워 오브 러브’ 리믹스 버전을 발매할 예정이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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