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의 판가와 출하량 모두 전작보다 의미 있게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상당한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원가 절감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는 신형 아이폰과 광학솔루션의 시간이고, 아이폰15 시리즈로 광학솔루션의 판가와 출하량 모두 전작보다 개선될 것”이라면서 “판가는 최상위 모델의 폴디드줌 카메라 채용, 4800만화소 카메라 전 모델 확대 등에 따라 의미 있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출하량은 연말까지 전작보다 10% 증가한 900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생산 차질에 따른 기저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기판은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안테나인패키지(AiP) 등 모바일 기판 위주로 반등하고, 내년부터 신규 반도체용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가 기판 사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장 부품은 자율주행·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선전하고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전일 대비 1.48% 상승한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