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약속 지키고 떠나고 싶다" 입대 앞둔 제주 이창민의 다짐
김우중 2023. 6. 2. 13:06
이창민(29·제주 유나이티드)이 오는 12일 입대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입대 전까지 그가 남겨놓은 경기는 단 3경기. 이창민은 1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팬들과 한 약속이 있다. (남은 경기에서) 한번 불태워 보겠다"고 했다.
이창민은 2016년 제주에 합류한 후 8년간 한 유니폼만 입었다. 1일 기준 K리그 통산 257경기를 소화한 이창민은 이중 202경기를 제주 소속으로 뛰었다. 제주 구단 역사상 현역 기준 1위이며, 전체 6위(1위 김기동 274경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창민은 2017년 K리그1 준우승·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등 제주의 전성기는 물론, 2019년 K리그2 강등의 아픔까지 함께 겪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이창민은 2020년 K리그2 우승을 이뤄내 승격도 함께했다. 제주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이창민은 올 시즌도 순탄치 않았던 팀의 행보도 꾸준히 함께 했다. 제주는 한때 리그 최하위까지 내려앉았으나, 이후 한달 넘게 무패행진(6승 1무)을 질주하며 3위에 안착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시기에 팀을 이탈하게 돼 아쉬울 법하다.
이창민은 21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 그에게 남은 경기는 오는 3일 강원FC전(홈)·6일 포항 스틸러스전·10일 울산현대전(이상 원정)이다.
그는 "아쉬움은 없다. 다만 시즌 시작할 때 팬들께 '입대 전 최대한 높은 위치에 팀을 올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아직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다"라며 "남은 3경기에서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특히 "올 시즌에는 많은 팬이 와주시는데, 팬들에게 '열심히 뛴다' '혼신의 힘을 다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창민은 2016년 제주에 합류한 후 8년간 한 유니폼만 입었다. 1일 기준 K리그 통산 257경기를 소화한 이창민은 이중 202경기를 제주 소속으로 뛰었다. 제주 구단 역사상 현역 기준 1위이며, 전체 6위(1위 김기동 274경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창민은 2017년 K리그1 준우승·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등 제주의 전성기는 물론, 2019년 K리그2 강등의 아픔까지 함께 겪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이창민은 2020년 K리그2 우승을 이뤄내 승격도 함께했다. 제주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이창민은 올 시즌도 순탄치 않았던 팀의 행보도 꾸준히 함께 했다. 제주는 한때 리그 최하위까지 내려앉았으나, 이후 한달 넘게 무패행진(6승 1무)을 질주하며 3위에 안착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시기에 팀을 이탈하게 돼 아쉬울 법하다.
이창민은 21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 그에게 남은 경기는 오는 3일 강원FC전(홈)·6일 포항 스틸러스전·10일 울산현대전(이상 원정)이다.
그는 "아쉬움은 없다. 다만 시즌 시작할 때 팬들께 '입대 전 최대한 높은 위치에 팀을 올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아직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다"라며 "남은 3경기에서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특히 "올 시즌에는 많은 팬이 와주시는데, 팬들에게 '열심히 뛴다' '혼신의 힘을 다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창민은 군 복무를 마친 후 2025년 3월 복귀 예정이다. 그는 "내가 없더라도 팀이 톱3를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며 "올 시즌 (김)봉수·(서)진수·(이)기혁이는 퍼포먼스도 좋고 자기 관리에 있어 퍼펙트한 선수들이다. 주축으로 계속 잘해줄 거라는 기대가 있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창민이 군 복무를 마친 뒤 나이는 31세. 여전히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시기다. 입대에 이은 또다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해외 리그 이적은 늘 갖고 있는 동기부여다. 특히 나중에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되면 큰 도움이 될거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국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일절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팬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이창민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는 게 제주의 향후 3경기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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