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큰소리쳤다 "검사공천? 천만의 말씀…총선 압승"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한 '검사공천'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많은 사람이 검사공천이 되지 않겠냐, 검사 왕국이 되지 않겠냐는 말을 하는 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을 꼭 공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며 "그런 데(소문에) 구애받지 말고 옆에서 뭐라 하는 거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국민과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넓히고 우리 당의 가치를 열심히 알려드리고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만 모아주시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과반으로 이길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나면서 거대 야당의 많은 방해 공작과 온갖 발목잡기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이 진실을 인식하면서 윤 대통령을 잘 뽑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잘살 수 있겠구나 생각을갖게 된 계기를 마련해 나간 1년 아닌가 자평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로 많은 입법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데 그와 같은 개혁 과제는 번번이 좌절당하고 거꾸로 개악하는 퇴행적 입법만 민주당이 마구 쏟아내고있는 게 다가온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겪고 있는 각종 3대 리스크인 당 대표 리스크, 쩐당대회 리스크, 김남국 코인 리스크 등 온갖 게이트로 자신들이 도덕성이 밑바닥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인지시키는 결과가 됐다"며 "우리 당은 민주당에 비해 도덕적으로 뛰어나다는 증거를 국민께 알려드려야 하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상필벌하며 우리의 도덕성을 엄격하게 세워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시·도당 위원장 및 당협위원장 200여명, 시·도당 사무처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워크숍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이 ‘세계 경제 변화와 대한민국의 정치 방향’을 주제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정부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열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주일째 연락 안돼" 사라진 광주 일가족…경찰이 찾은 CCTV엔 | 중앙일보
- 살인 후 캐리어 끌고 피해자 집 향하는 정유정 CCTV 공개 | 중앙일보
- 하루 세끼 맥도날드만 먹었다…50대 남성 100일 후 모습 | 중앙일보
- 모발 택하자니 발기부전? '탈모 vs 전립선' 약의 진실 | 중앙일보
- 또래 명문대생 살해한 정유정에…이수정 교수 소름 돋는 분석 | 중앙일보
- "회사 대표와 결혼해, 노모 모실 평생사원 모집" 충격 채용공고 | 중앙일보
- 일본 '호외'까지 뿌리며 환호…'7관왕 명인' 스무살 청년의 정체 | 중앙일보
- "술 그만 마셔" 걱정한 90대 노모…60대 아들은 목 비틀었다 | 중앙일보
- 황보승희 '금품·명품백 수수 의혹' 경찰조사…"전 남편 주장" 부인 | 중앙일보
- "저 힙한 스님 누구야" 석가탄신일 디제잉한 '일진 스님' 정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