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띤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반등하면서 반도체 종목 투자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삼성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1.41% 상승한 7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0.36% 상승해 11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세를 불러온 요인으로는 간밤 미 증시에서 상승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꼽힌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글로벌 투자사인 GQG파트너스가 올해 1분기 주식 23억달러어치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식에 5.12% 상승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엔비디아 및 미 반도체 주와 동행하는 모양새다. 지난 25일 엔비디아가 장 중 폭등을 이뤄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고 전날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빠져나가며 엔비디아가 약세를 띠자 삼성전자도 약세로 장을 마감한 바있다.
이밖에도 미 증시에서는 마이크론(1.31%), AMD (1.07%) 등 반도체주와 마이크로소프트(1.28%), 메타(2.98%) 등 AI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