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 대표 우수습지 확대 지정・운영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3. 6.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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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남해 입현매립지(남해군 남해읍 입현리 소재)를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했다.

남해 입현매립지(면적 64만6864㎡)는 만 지형에 제방을 쌓아 형성된 간척지 습지로 내륙과 해양의 생태계를 고루 갖추고 있고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된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와 삵, 천연기념물인 수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뿐만 아니라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로 이용되고 있는 등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입현매립지와 강진만을 연계한, 저서생물 관찰 및 철새 탐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탐방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으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안 질날늪은 우수습지 지정 후 3년이 경과돼 재평가를 실시했고 오는 2026년까지 우수습지로 재지정됐다. 

향후 인근 대평늪과 연계한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해 가시연꽃 복원 등 생물다양성 증진, 훼손지 복원, 수로정비 생태탐방로, 산책로 데크 설치 등을 통해 복합적인 생태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습지보전법'상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생태적으로 가치가 있는 우수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합천 정양늪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개소를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군의 신청을 받아 경상남도 습지보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도 대표 우수습지로 신규 지정이 되면 도비 지원을 받아 습지관리계획 수립, 습지생태계 조사 및 지역 협의체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재지정 시에는 습지교육 기반 구축, 생태자원과 주변 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도 대표우수습지는 창원 주남저수지, 거제 산촌습지, 함안 질날늪, 뜬늪, 하동 동정호, 합천 정양늪, 남해 입현매립지 등 7개소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습지는 생물다양성 증진 및 주요 탄소 저장고로 기후위기 완화를 위한 중요한 생태자원"이라며 "도 대표 우수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습지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경남청년 관광창업 사관학교 개설 

경상남도는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관광분야 창업에 관심있는 도내 청년들의 창업 지원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청년 관광창업 사관학교'의 입교생을 오는 5일부터 모집한다.

경상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의거해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모집대상으로 하고 ‘창업 스타트 과정’과 ‘액셀러레이션 과정’으로 구분해 각 10개, 총 20개 팀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7월 셋째주부터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창업 스타트 과정은 도내 대학(원) 재학자 및 산학협력단 등의 창업동아리 팀이 신청할 수 있으며 관광 및 창업에 대한 전반적 이론교육과 사업화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전문멘토링, 관광창업 선배와의 만남 등으로 진행된다.

액셀러레이션 과정은 예비 및 기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창업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계획의 진단․분석, 사업 시뮬레이션 진행 및 실증검증과 전문분야 담임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맞춤형 창업교육 이후 관광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며 수상자는 최대 400만원의 시상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2024년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및 2023년 비상주 협력기업 공모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공모전 및 창업교육 수료 이후에도 입교생을 위한 지원은 계속된다.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후속 멘토링을 진행하며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성과발표회 등에 참가하여 훌륭한 아이템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부산·울산·경남 기획조정실장 회의 개최

경남, 부산, 울산은 2일 경남도청에서 부울경 초광역협력 증진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경부울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경남·울산 지원부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이 참석해 경제동맹 협력체계 구축, 부울경 공동협력사업 및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작년 10월 부울경 3개 단체장의 공동 입장문 발표에 따라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구성하고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3월29일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출범했다.

추진단에서는 부울경 협력의 체계화 및 공동협력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이번 회의가 마련됐다.

주요 논의 안건은 △부울경정책협의회 구성 방안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공동 수립 △2024년도 국비확보 공동 대응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자문단 구성 △부울경 공동협력사업(안) 선정 및 추진 방안 등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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