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자 밖으로!”...여행·문화·레저 중심 온라인쇼핑 거래액 급증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6.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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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길고 길었던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 국면에 들어서면서 여행과 문화, 레저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1조169억원) 대비 6.0% 증가한 17조8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거래액이 작년 동기보다 1조8456억원(43.3%)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이다. 전체 월별로 봐도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2.7% 늘어난 202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액도 4월 9.5% 증가한 1조5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은 2021년 7월부터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22개월째인 이달 반등을 이뤄냈다. 다만, 오프라인까지 포함한 전체 화장품 판매액은 지난 4월에도 1년 전보다 11.5%나 줄었다.

통계청 김서영 과장은 “편리성 때문에 화장품 구매 수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전체 화장품 판매액 감소에도 온라인 거래액은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쿠폰서비스(상품권 등)와 음·식료품 거래액도 각각 40.0%. 11.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의 꾸준한 수요 증가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판데믹 동안 크게 증가했던 음식서비스 거래액(배달 음식)은 -1.4% 감소한 2조 10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5.0%)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운영 형태별 전체 거래액을 보면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3조6219억원으로 작년보다 4.2% 늘어났다. 온오프라인 병행 몰의 거래액도 4조2396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늘어 13조157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52조4836억원)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12조7655억원) 비중은 24.3%였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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