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일하려면 8년 필요" VS 트럼프 "반년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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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임 가능 후보론'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디샌티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한차례 임기를 마쳐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당선돼도 4년밖에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의 연임 가능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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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임 가능 후보론'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디샌티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이후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 공화당 경선 초반 지역을 돌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선거 유세 대부분을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리얼리티쇼에 출연했던 적이 있는 그의 과거를 겨냥해 "리더십은 연예(entertainment)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으로 모든 일을 마무리하려면 정말로 두 번의 임기(8년)가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자신이 연임 가능한 후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한차례 임기를 마쳐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당선돼도 4년밖에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의 연임 가능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다.
앞서 그는 출마 전인 지난달 22일 자신이 당선될 경우 연임이 가능하다면서, 당선되면 임기 동안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 구조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공화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를 방문해 유세를 벌이면서 디샌티스 주지사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디샌티스가 '나는 8년이 있다', '그것은 8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봤다"면서 "여러분들은 디샌티스에 반대투표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6개월이면 이 모든 것을 (바이든 정부 전의)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누가 8년이나 기다리고 싶나"라며 디샌티스의 연임 가능 후보론을 비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왜 첫 임기 4년 동안에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고 재반박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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