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1만4763명 vs 찬성 8107명… 제주 제2공항 건설 의견서 격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 제주도민 2만5000명이 의견을 냈다.
제주도는 국토부가 공항시설법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에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함에 따라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민 열람 및 의견 수렴을 실시한 결과 총 2만5729명이 의견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 제주도민 2만5000명이 의견을 냈다.
제주도는 국토부가 공항시설법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에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함에 따라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민 열람 및 의견 수렴을 실시한 결과 총 2만5729명이 의견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반대단체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를 통해 1만4763명, 찬성단체인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를 통해 8107명이 의견을 냈다.
지난 1~4차 도민경청회에서 530명, 홈페이지를 통해 662명, 읍면동주민센터와 주민소통센터, 제주도 공식유튜브 채널, 우편 등을 통해서도 1667명이 의견을 제출했다.
내용을 보면 환경 훼손과 군사공항화 우려 등으로 제2공항 건설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과 지역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기존 공항 포화 등으로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도민 의사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 공항 건설에 따른 이익이 제주도로 환원되기 위해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다수 접수됐다.
도는 도내 전문기관을 통해 접수된 의견을 유형화한 뒤 이달 말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명준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장은 “접수된 의견 가운데 조건부 찬성·반대 의견이 많아 연구기관에 유형화를 의뢰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제주도 의견 수렴 절차가 마무리되면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다. 이후 제2공항 실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주특별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제주도의회의 최종 동의를 받으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도의회가 부동의하면 제2공항 사업은 중단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순대 사줄게” 초등생 노린 50대, 잡고보니 전과 42범
- “나랑 결혼·출산, 81세母 모실 분”…소름 돋는 채용공고
- 못난 20대들…청소년에 ‘1갑 3천원’ 받고 담배 ‘댈구’
- ‘또래 살인’ 정유정은 은둔형외톨이…“살인해보고 싶었다”
- “공무원끼리만 수박 먹고 괘씸”…논란의 시청 민원글
- 제 발로 호랑이굴에…만취운전 ‘미친 질주’ 종착지 [영상]
- 출근길 女에 “죽여줄게” 퍽퍽…서울서 또 ‘묻지마 폭행’
- 과외학생인척…또래 살해 20대女, ‘교복’ 입고 찾아갔다
- [단독]총리실, ‘오발령 사태’ 행안부·서울시 감찰 착수
- 압수수색 당한 MBC 기자 “팬티 서랍까지 뒤적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