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인생의 딱 중간… ‘오십의 강’을 건너는 이들에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 오십에 읽는 사기, 오십에 읽는 노자, 오십에 읽는 순자 . 출판계를 휩쓴 '오십에 읽는 ○○' 바람이다.
코로나 이후 인생을 더 깊이 들여다보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인데, 기독 출판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목사는 나이 오십에 대해 "백세 인생에서 꼭 중간"이라고 말한다.
'오십의 마음 사전'(유노책주) 역시 인생 후반기를 찬란하게 열어 줄 31가지 낱말들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십의 마음 사전/강현숙 차봉숙 지음/유노책주
오십에 읽는 논어, 오십에 읽는 사기, 오십에 읽는 노자, 오십에 읽는 순자… . 출판계를 휩쓴 ‘오십에 읽는 ○○’ 바람이다. 코로나 이후 인생을 더 깊이 들여다보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인데, 기독 출판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십 성경에서 길을 찾다’(세움과비움)는 이일화 서울 은혜교회 교육목사가 저술했다. 목회자이면서 동시에 세무사인 이 목사는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국세청에서 일한 공무원 출신이다. ‘부자의 습관부터 배워라’(비전북) ‘십자가의 길을 가다’(갓시커) 등을 저술했으며, 매년 10만장 이상의 전도지를 제작해 전국 교회에 보급하고 있다.
이 목사는 나이 오십에 대해 “백세 인생에서 꼭 중간”이라고 말한다. 성년이 되는 나이 스물에서부터 따지면 일할 수 있는 나이를 팔십까지로 보아 오십은 그 가운데라고 전한다. 모든 것이 성숙하며, 모든 열정이 무르익어 빛을 더하고 결실을 보는 시기다.
이 목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본다면 오십 초반은 초가을, 열매가 무르익기 시작하는 계절”이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 무르익는 때를 말하며 이 목사는 구약의 욥부터 이야기한다.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 낸 원숙한 신앙인의 모습, 젊은 시절에는 결코 얻어질 수 없는 극도로 아름다운 원숙미를 찾을 때가 바로 나이 오십이라고 말한다. 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되지만 인생 후반부에야 후손을 얻은 아브라함, 생애 3분의 2가 지난 시점에서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 등도 언급한다. 이 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주님을 위한 사역에 뛰어든 이들”이라고 전한다. 책은 원숙 결실 절제 혼돈 공허 등 나이 오십의 정체성부터 믿음 기도 영성 전도 나눔 등의 영적 기준을 다시 세우기까지, 30가지 단어를 들며 오십의 삶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성경에 근거해서 말이다.
‘오십의 마음 사전’(유노책주) 역시 인생 후반기를 찬란하게 열어 줄 31가지 낱말들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강현숙 차봉숙 두 명의 상담심리 전문가가 저술했는데 강씨는 앞서 ‘치매지만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습니다’(생명의말씀사)를 펴낸 바 있다. 이번 책은 기독교를 넘어선 독자들을 상정했지만, 사랑 존중 기억 인정 등 기독교적 가치가 행간에 녹아있다. 반백이 넘은 나이에도 “내 마음, 나도 몰라요”라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먼저 마음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년 전 아버지의 사명 이어 전도 불씨 지필 것” - 더미션
- 부목사 “기획 좋아도 담임목사와 안맞으면 퇴짜… 제발 소통을” - 더미션
- “기독교인 감소 속 복음주의 신자 안줄어… 새로운 전도 기회” - 더미션
- “현장 80% VS 총회 30%” 이중직’ 찬성 온도 차, 왜 - 더미션
- “믿는 배필 연결하자” 매칭 라인 다양해졌다 - 더미션
- 교회마다 여름 선교 채비 한창… 디테일까지 챙겨라 - 더미션
- 좌우로 쫙 갈라진 목회자… “난 중도층” 일반인의 절반 - 더미션
- [미션 톡!] 교도소 담장을 넘어온 SOS “캄캄한 절망 속 외톨이에게 빛을”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