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버린 음료에 담배꽁초 뒹굴었다…드라마 민폐 촬영 논란
현예슬 2023. 6. 2. 00:00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이 쓰레기 방치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촬영 중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촬영에 협조해주신 지역 시민분들께 불쾌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현장 저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며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드라마 촬영장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촬영하러 왔으면 치우고 가야지, 누가 치우냐"며 촬영 현장에서 주변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로 옆 담벼락에 먹다 버린 플라스틱 컵과 음료 캔, 물병,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었고, 드라마 촬영 시놉시스로 보이는 종이도 발견됐다.
한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배우지망생 정모은(신현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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