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 우승 경험할 자격 있다"...패배를 모르는 남자의 목표는 오직 하나

김지수 기자 2023. 6.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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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또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견의 여지없이 선발투수로 출격한 플럿코였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요인으로 "플럿코가 팀의 에이스로서 선발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라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플럿코는 "궁극적은 목표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LG가 1994년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LG 팬들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할 자격이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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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또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말 그대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견인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전날 1-7로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털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와 함께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LG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견의 여지없이 선발투수로 출격한 플럿코였다. 플럿코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8승과 함께 11경기 연속 선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함께 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플럿코는 이날 최고구속 147km를 찍은 직구와 주무기인 컷 패스트볼의 조합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특유의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여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어놨다.

1, 2회 롯데 공격을 삼자범퇴 처리한 뒤 3회초 2사 후 김민석을 중전 안타로 출루시키기 전까지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초반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가장 큰 고비였던 4회초 2사 1·2루에서는 까다로운 타자 노진혁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후 노진혁의 2루타 후에도 윤동희를 1루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LG 타선도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말 4득점, 5회말 1득점으로 5-0 리드를 플럿코에 안겨주면서 에이스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플럿코는 경기 후 ""굉장히 좋은 분위기 속에 주중 3연전을 마쳐서 만족스럽다. 우리가 이겼을 때 팬들이 불러주는 응원가가 들릴 때 행복하다"며 "내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건 팀의 좋은 수비와 훌륭한 공격력 덕분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럿코는 KBO 데뷔 첫해였던 2022 시즌 28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년차를 맞은 올해는 한층 더 원숙해진 경기 운영 능력과 구위를 앞세워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요인으로 "플럿코가 팀의 에이스로서 선발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라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플럿코는 "내가 기둥 같은 역할을 한다기보다는 선발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결과는 옆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켈리, 김윤식, 임찬규까지 선발투수들은 팀원들을 믿고 던지면 된다고 느낀다. 내가 계속 승리투수가 되는 특별한 비결은 없고 동료들이 도와주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선발 연승 행진보다 중요한 건 역시 LG의 우승이었다. 팀의 숙원인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론 정상을 밟는 것이 잔여 시즌 유일한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럿코는 "궁극적은 목표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LG가 1994년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LG 팬들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할 자격이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잠실, 엑스포츠뉴스/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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