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 더 비싸졌다…루이비통 '김희애 백' 이젠 1천만원대

김지혜 2023. 6.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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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퓌신MM 제품. 사진 루이비통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인상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퓌신MM의 가격이 이날부로 984만원에서 1055만원으로 7.2% 인상됐다.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들어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카퓌신BB는 863만원에서 890만원으로 3.1%, 카퓌신 미니는 812만원에서 878만원으로 8.1% 각각 올랐다.

이밖에 알마PM는 250만원→266만원(6.4%↑), 클루니BB는 307만원→322만원(4.9%↑), 마들렌BB는 363만원→371만원(2.2%↑)으로 가격이 뛰었다.

루이비통은 2021년 국내에서 다섯 번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인상했다.

루이비통을 포함한 프랑스 3대 명품 브랜드인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올해 모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에르메스의 경우 지난 1월 초 의류와 가방, 신발 등 주요 제품 가격이 5∼10% 뛰었다.

샤넬은 지난달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등의 가격을 5∼6% 올렸다. 이 제품 라지 사이즈는 1480만원→1570만원, 미디움 사이즈는 1367만원→1450만원이 됐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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