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개발 시작 [경남소식]

강종효 2023. 6. 1. 18: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암모니아 실증설비' 제조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갔다.

암모니아 실증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380평 부지 위에 신규 조성하는 암모니아 종합 연구개발 설비로 암모니아 추진선의 실선화를 위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해 온 기술들의 성능 평가와 신뢰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년여간 설계를 거쳐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검토서를 승인 받았으며 거제시의 제조허가도 취득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말까지 실증설비를 완공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시나리오별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암모니아 실증설비에는 실선화에 반드시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 배출저감 시스템의 파일럿 설비들이 모두 갖춰질 계획이다.

또한 암모니아 독성 문제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 개발을 위해 △실시간 누출 감지·경보 시스템 △독성 중화 장치 △4족보행로봇을 활용한 장비 상태 검사 등 다양한 기술들이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제조, 저장, 수송이 용이할 뿐 아니라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친환경 시대의 무탄소 선박 에너지원으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선사, 선급, 엔진 제조사 등과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 선박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 영국 로이드 선급과 함께 암모니아 추진 유조선 건조를 목표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실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암모니아 실증설비 구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친환경 제품 개발 단계가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신규 선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경남지역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

이로써 경남지역의 동행기업은 5개사로 늘어났고, 기존 동행기업으로는 창원시 소재의 신성델타테크, 볼보그룹코리아, 해성디에스와 양산시 소재 코카콜라음료가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은 올 10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본격적인 시행 이전에 참여하는 시범운영기업을 의미한다.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위탁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가점을 부여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60→100억원), 동반성장지수 평가우대, 1조원 규모 금리감면 대출(산업은행) 등 총 16개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KAI는 국산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는 핵심 방위산업체로서 대한민국 대표항공기 관련 기업이자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다.

KAI의 동행기업 참여는 대·중견 및 중소기업 상생과 ESG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책임감 있는 결정으로 볼 수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 내의 ‘동행기업’ 모집 공고를 참조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BNK경남은행, ‘31일간의 사랑 나눔 협약’ 체결 

BNK경남은행이 헌혈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헌헐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

BNK경남은행은 1일 경남신문ㆍ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31일간의 사랑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31일간의 사랑 나눔 협약식에는 예경탁 은행장과 경남신문 남길우 회장,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하재성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경남지역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30일까지 ‘31일간의 사랑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행사 경비를 지원하고 경남신문과 함께 행사를 공동 주최ㆍ기획한다.

또 본부 부서를 비롯해 각 영업본부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여 임직원들에게 헌혈을 장려할 계획이다.

경남신문은 직원의 헌혈과 보도, 홍보, 기념품 제작 등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헌혈 독려, 시ㆍ군 및 단체 헌혈 홍보 등 행사를 주관한다.

예경탁 은행장은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경남의 혈액 보유 현황도 위기 경보가 커진 상태다.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을 살리는 ‘숭고한 생명 나눔’ 헌혈에 많은 지역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꺼져가는 생명에 온기를 불어 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근수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마약예방 캠페인 동참

NH농협은행 경남본부 조근수 본부장은 3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의 지목을 받아 마약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 동참으로 마약범죄 근절에 앞장섰다.

이번 캠페인은 경찰청 주관으로 지난달 26일 시작됐으며 마약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범죄 경각심을 주기 위해 범국민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방식은 ‘NO EXIT’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2명)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조근수 본부장은 "최근 마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한마음으로 마약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근수 본부장은 이날 마약근절을 위한 캠페인 참여 다음주자로 한국은행 경남본부 신현열 본부장과 한마음국제의료재단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을 지목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