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세 번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 된 RM의 늠름 그 자체 소감.txt

라효진 2023. 6.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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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RM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의 홍보대사로 발탁됐습니다. 국유단은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잃었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기지 못한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보훈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연내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RM이 의미 있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RM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국유단 측은 인종차별과 폭력, 편견과 같은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냈으며 그 영향력을 세계에서 인정 받은 BTS가 인도주의적 차원의 유해발굴 사업 홍보에 어울린다고 본다며 RM을 위촉한 배경을 전했습니다.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RM은 위촉패와 배지 등을 전달 받은 후 소감을 전했는데요. 그는 "정말 훌륭하신 분들을 모시고 유해발굴감식단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여러 노래와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해 왔음을 밝힌 그는 "사실 (그간) 한국의 팬 분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방식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 시작은 RM 개인이 한국 미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RM은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대표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했다고 해요. 실제로 휴식 시간이면 전국 각지의 고미술과 근현대미술 등을 보러 다니는 RM의 모습은 각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 국유단 홍보대사 발탁 역시 한국의 전몰자 보훈 사업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겠죠.

RM은 "6.25전쟁 등으로 폐허가 된 국토가 이렇게 아름답게 번영하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신 수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2023년에 저와 방탄소년단이 감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라며 한국전쟁 전사자들을 비롯한 이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분쟁과 갈등을 넘어서 모두에게 화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유해발굴감식단 활동이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바와 같다고 생각하여 미력하게나마 동참하게 됐다"라고 말한 RM은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끼고 있다"고 했어요. 그는 향후 초상권, 목소리 등의 재능 기부를 통해 유해발굴사업 정책 홍보에 기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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