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재수생 몰린 6월 모의평가, 국·영·수 ‘작년 수능과 비슷’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어도 지난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체감 난이도가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보다 재수생 비율이 늘어 고3 수험생과의 점수 차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수생 비율 19% 역대 최고…과탐 선택자가 절반 넘어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6만3675명이다. 고3 재학생이 37만5375명(81%), 졸업생이 8만8300명(19%)이다. 재학생 지원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반면 졸업생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1만1625명이 늘어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정시 모집 비율이 늘면서 재수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탐구영역 선택 비율을 보면, 과학탐구 선택자는 24만4993명(50.1%)으로 2011학년도 이래 처음으로 사회탐구 지원자(24만3767명)를 앞질렀다. 통상 과학탐구 선택자가 이과 계열로 진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과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이과 통합수능이 3년차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주로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하는 이과생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국어 “지난해와 비슷·다소 쉬워…독서, EBS 연계율 높아”

지난해 어려웠던 수학 “쉽거나 비슷, 공통 과목이 까다로워”

영어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에 중요 과목 될 것”
영어도 지난 수능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어려웠다고 보고 있다. 진학사는 “학생들이 힘들어할 수 있는 까다로운 선지가 많이 보이지 않아 정답을 구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대성학원 측은 “EBS 교재와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고, 독해에 시간을 요구하는 높은 난도의 지문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2022~2023학년도 수능에선 1등급 비율이 6~7%대로 줄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EBS는 간접연계로 출제됐으며, 생소한 지문에 대한 어휘력과 독해력, 문제 해결 능력이 주요 변수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모의평가의 문제와 관련한 이의 신청은 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성적표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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