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군 공항 이전 반대 단체 주장 정면 반박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3. 6. 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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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무안지역 군 공항 이전 반대 단체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한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최근 전남사회단체연합회 주최 군 공항 관련 강연 참석자에게 배포한 전단지에 '전투비행장은 생산, 소비시설 아니어서 고용효과 및 지역개발 효과가 없다'고 한 주장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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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연료 발암물질 성분 인체 미치는 영향 없어
생산 5조 1000억·부가가치 1조 8000억 등 기대

전남도가 무안지역 군 공항 이전 반대 단체의 주장에 반박했다.

도는 전투기 연료의 발암물질 성분에 대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며 지역개발 효과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산·취업 유발효과가 매우 크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을 선언한 이후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삼향읍 번영회’에서 ‘전투기 연료에 발암물질과 신경독 성분이 들어 있는 거 아시나요?’라는 현수막을 게첨했다.

이에 대해 공군본부 측에서는 “전투기 항공유(JP-8)는 민항기에서 사용하는 항공유(JA-1)인 등유에 부식 억제제와 방빙제가 첨가제로 추가된다”며 “전투기는 민항기보다 임무 고도가 높고 연료도 완전 연소하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삼향읍 번영회의 주장은 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도가 정유회사에서 발표한 구성성분 자료를 확인한 결과 삼향읍 번영회에서 주장하는 전투기 연료 발암물질 등은 미량 함유돼 인체에 영향이 없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자동차에 사용하는 휘발유, 경유에도 포함된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최근 전남사회단체연합회 주최 군 공항 관련 강연 참석자에게 배포한 전단지에 ‘전투비행장은 생산, 소비시설 아니어서 고용효과 및 지역개발 효과가 없다’고 한 주장도 일축했다.

도는 지난 2016년 광주광역시가 국방부에 제출해 승인받은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교통연구원이 ‘광주 군 공항 이전지역에 생산 5조 1000억 원, 부가가치 1조 8000억 원, 취업 3만 8000명 유발효과가 있다’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5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로 빚어진 지역 간 갈등을 해결하고 도민에게 군 공항 이전의 장단점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광주 군 공항 이전 바로 알기 캠페인’을 무안·함평 등 전남 전 지역에서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군 공항이 민간공항과 통합·이전해도 민·군항기 활주로는 1.3㎞ 이격해 설치되므로 민항기와 군용기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고, 24시간 공항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중점 홍보했다.

또 새로운 군 공항 예정지는 전투기 소음 저감 대책을 입지 선정부터 운영 시까지 단계별로 검토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는 것도 소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군이 진정으로 지역 발전을 원한다면 군민들에게 과장되고 왜곡된 정보가 아닌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인 내용만을 전달해야 한다”며 “범군민대책위원회도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모든 주장에 대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 바로 알리기에 동참하길 바란다. 앞으로 왜곡·과장된 정보를 배포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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