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D등급’ 노후저수지 보수사업 국비 24억원 확보

마산 호교제 등 3개소 준설 및 제방보수, 안전한 영농환경 확보

전남 해남군은 저수지 정밀점검 결과 위험등급인 ‘D등급’ 저수지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 확보 노력을 통해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계곡면 사촌저수지에서 집중호우 및 지진 등 비상 대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

이에 따라 마산면 호교저수지, 산이면 덕송저수지, 화원면 수동저수지에 대한 보수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은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물이 넘치지 않도록 제방을 높이고, 여수로를 확장해 보다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

호교제는 준설, 사통 재설치, 그라우팅 공법을 반영했고, 덕송제는 준설, 그라우팅, 사통 재설치, 용수로 설치, 수동제는 저수지 진입도로 설치, 준설, 사통 재설치를 실시한다.

전국 최대 농업군인 해남에서는 저수지가 꼭 필요한 시설로,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한편 강우 시 저류를 통한 홍수량을 조절해 배수를 돕는 기능을 한다.

특히 다양한 역할이 많은 시설인 만큼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해남군은 군에서 관리하는 296개 저수지에 대해서 분기마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저수지에 대해서 정밀점검을 실시, 이후 결과를 토대로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수보강이 필요한 저수지를 발굴해 국비를 지속해서 확보할 계획””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18년 3억원, 2020년 5억원, 2022년 25억원에 이어 올해도 2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누수 저수지 보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