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美 리퍼블릭 레코드와 전사적 차원 전략적 협업 확대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2023. 6. 1. 15:31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NO.1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전사적 차원의 글로벌 협력 체제를 형성한다.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는 뉴욕 시간 기준 31일 오전 현지 언론에 "JYP엔터테인먼트와 전방위적 레이블 파트너십 강화를 포함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키워나가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전체 아티스트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은 물론 A&R(Artist & Repertoire), 홍보, 사업 개발 등 협력 대상, 범위와 규모를 미국을 기점으로 월드와이드로 확장 발전시킨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북미 법인인 JYP US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극대화하며 유니버설 뮤직의 글로벌 인프라는 이러한 월드와이드 확장을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소식은 리퍼블릭 레코드의 공식 발표에 앞서 빌보드를 통해 독점으로 전해져 글로벌 이목을 모았다.
이번 전략적 협업 확대는 양사가 보유한 전문 지식과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전 세계적 성공은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정점을 한층 높이고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 2월 트와이스로 시작된 두 거대 레이블의 협업은 2022년 2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로 이어졌고 이들의 미국 시장 내 뛰어난 성과를 통해 그 위력을 입증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는 글로벌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ITZY에서 더 나아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걸그룹 NMIXX(엔믹스) 그리고 A2K로 대표되는, 양사의 협업으로 탄생할 K팝 시스템 기반의 최초 글로벌 걸그룹을 비롯해 추후 론칭할 신예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과 성장을 지속해 나아간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의 협업은 K팝 역사에 오래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2020년 2월, 리퍼블릭 레코드와 가장 먼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트와이스는 그해 6월 미니 9집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로 '빌보드 200' 차트 200위에 첫 입성했다. 이후 2020년 12월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 72위, 2021년 6월 미니 10집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 6위, 2021년 11월 정규 3집 'Formula of Love: O+T=<3'(포뮬러 오브 러브: O+T=<3) 3위, 2022년 8월 미니 11집 'BETWEEN 1&2'(비트윈 원앤투) 3위, 2023년 3월 미니 12집 'READY TO BE'(레디 투 비) 2위까지 계단식 성장을 일구고 K팝 걸그룹 중 최다인 총 4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톱 10 반열에 올렸다. 또 2021년 10월 첫 오리지널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를 통해 빌보드 '핫 100'에 첫 입성한 데 이어 2023년 1월 발매한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로 해당 차트에 통산 두 번째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6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7월 뉴욕 메트라이프 등 K팝 걸그룹 최초 미국 현지 스타디움 입성 및 매진까지 달성했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리퍼블릭 레코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2022년 3월 발매한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가 '빌보드 200' 차트 첫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고, 10월 선보인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로 2연속 1위를 차지해 2022년 다수의 작품을 '빌보드 200' 1위에 진입시킨 유일한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지난 3월 31일과 4월 2일(현지 시간)에는 전 세계 18개 도시 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MANIAC'(매니악)을 총망라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열고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현지 스타디움 입성 및 매진 기록을 썼다. 글로벌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곡들의 스트림 수가 40억 회를 돌파했다.
ITZY도 글로벌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4집 'GUESS WHO'(게스 후)로 '빌보드 200'에 최초 진입했고 9월 정규 1집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가 전작 기록을 무려 137계단 끌어올리며 11위를, 2022년 7월 미니 5집 'CHECKMATE'(체크메이트)는 자체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과 11월 데뷔 첫 월드투어 'CHECKMATE'의 미국 8개 도시 공연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며 성료하고 인기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번 양사의 협업 확대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이사는 "지난 3년은 진실한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 강화를 기반으로 이룬 경이로운 성과의 연속이었다. 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양사 간의 파트너십 확대는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여는 것으로써, K팝의 넥스트 비전을 조각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리퍼블릭 레코드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 만티 립먼(Monte Lipman)은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의 파트너십은 상호 존중과 존경에서 비롯됐다. 양사는 미래 K팝의 폭발적 인기 선봉에 설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이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만티 립먼과 에이버리 립먼(Avery Lipman) 형제가 설립한 리퍼블릭 레코드는 수년간 빌보드가 선정한 레이블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위켄드(The Weeknd), 드레이크(Drake),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존 레전드(John Legend), 릴 웨인(Lil Wayne)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숱한 플래티넘, 수상 경력, 성과를 보유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는 전략적 협업 체결 발표 이래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ITZY를 글로벌 음악 시장에 안착시켰다. 양사는 데뷔곡 'Happy Death Day'(해피 데스 데이)로 데뷔 8일 만에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2위를 달성하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2023년 3월 발매한 미니 1집 'expergo'(엑스페르고)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200' 122위에 진입한 NMIXX와 같은 K팝 신예들을 향해 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강력한 힘을 실을 전망이다.
또한 양사는 K팝 시스템에 기반한 글로벌 걸그룹 론칭을 선언하고 'A2K' 프로젝트의 출항을 예고했다. 지난해 미국 주요 5개 도시에서 글로벌 걸그룹 데뷔 후보생을 찾는 오디션을 개최했고 선발된 후보생들이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박진영을 비롯한 K팝 기획자, 안무가, 프로듀서들의 체계적 트레이닝을 거치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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