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몽골 현지서 의료관광객 유치 박차

31일, 울란바트로 의료관광 설명회 성료…의료기관 등 22개 기관 참가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천 의료관광 단독 설명회가 성황리에 끝마쳤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다시 찾은 행복’을 주제로 인천 의료관광 단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선점을 위해 17개의 의료기관을 포함한 인천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 22개 기관 46명과 함께 몽골 현지를 찾았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설명회에서 비즈니스 상담 434건, 유치계약 35건, 주요 국립병원과 민간병원, 국영기업과 의료관광 에이전시들과의 업무협약 10건 체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몽골의 선천성 척추 측만증과 양손 합지증을 앓던 2명의 어린이가 인천의 나눔 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게 된 스토리와 몽골 어린이날을 기념, 시술을 받게 되는 어린이가 직접 참여,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인천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줬다.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격히 감소했던 인천 방문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코로나19 엔데믹 시기에 맞춰 점차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환자의 상담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찾는 몽골 의료관광객은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로 치료 목적을 두고 있는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특화된 의료기술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 다수 위치한 지역적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김석철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설명회 개최는 의료관광 시장에서 몽골 정부와의 협력 및 현지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인천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관광 설명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