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부채한도 합의안, ‘공화당 다수’ 하원 전체회의 통과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6. 1. 10:39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담판 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공화당 다수인 미 하원에서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 회의에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안은 향후 상원 표결도 통과해야 한다.
하원에서 야당인 공화당 의석(222석)이 민주당(213석)보다 많은 가운데, 양당 모두에서 합의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온 만큼 과반인 218석 이상을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설득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미 정부가 6월 5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거론하는 가운데, 상원 공화당 2인자인 존 슌 의원은 2일 밤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양당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재무부 현금잔고는 30일 기준 2017년 이후 최저인 374억 달러(약 49조4000억원)로 내려간 상태다. 이번 합의안에는 미국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에는 1% 증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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