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교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어".. ‘K-U시티’로 지방시대 선도
1시군↔1전략산업↔1대학특성학과 연계 정책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기업에 취업해도 대기업과 같은 연봉을 받아 서울처럼 살아야 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장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서울과 같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상북도, K-U시티’ 조성을 제시하며 한 말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1시군, 1전략산업, 1대학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주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경상북도. K-U시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U시티의 U에 대한 정의는 ‘University(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Unique(지역전략산업 명품 브랜드화)’, ‘Youth(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환경 조성)’, ‘City for You(청년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 문화, 의료, 교육, 커뮤니티센터 등 공간 조성)’를 의미한다.
경북도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야심차게 마련한 이 사업은 ‘청년지방요람에서 무덤까지,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정책지원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정책이다.
경북도는 오는 10월까지 22개 시군에 ‘K-U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와 인력 양성
U시티의 추진방향은 ▲기업수요 ▲인력양성 ▲주거안정 ▲문화복지 구축이 주요 골자다.
지역전략산업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시군-대학-기업이 함께 전략산업 기반의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여기에다 창의적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클라인가르텐-작은정원, 세어형하우스 등을 추진해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경제성장 선도모델 'K-U시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경제성장의 선도모델인 ‘경상북도, K-U시티’는 앞서 지난 4월까지 포항 이차전지(양극제) 유시티, 구미 반도체 유시티, 상주 이차전지(음극제) 유시티, 의성 세포배양 유시티 등에 인재양성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22개 시군에 전략산업과 대학을 연계해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K-U시티’사업을 뒷밭침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업무보고에서 밝힌 ‘청년지방요람에서 무덤까지,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를 시군과 함께 지역소멸대응기금과 일반회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K-로컬 7대 프로젝트’..청년들의 전주기 지원 정책
‘K-로컬 7대 프로젝트’는 ❶교육지원혁명, ❷취업지원혁명, ❸주거지원혁명, ❹결혼지원혁명, ❺출산지원혁명, ❻보육지원혁명, ❼돌봄 지원 혁명으로 청년들의 지방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주기를 순환하여 청년들에게 지원해 정주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교육지원혁명-고교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어
교육지원혁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이 특성학과를 신설해 1시군-1대학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 특성학과를 연계시키는 사업이다.
지역 전략학과를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무상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지역 전략기업에 바로 취업하게 된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성공할 수 있는 직업계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과목으로 2학년 때는 이론을 가르치고, 3학년 때는 실습을 거쳐 인턴과정 없이 바로 기업현장에 취업하면 2년후에는 대졸 연봉만큼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취업지원혁명·주거혁명-대기업 수준 임금 지원
취업지원혁명은 지역 전략기업 취업자에게는 2년 후 대기업 수준의 임금이 지급된다.
기업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 차액만큼 R&D, 직원후생복지비 등 기업성장지원금이 지원된다.
주거지원혁명은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LH임대아파트, 공가주택 리모델링, 주택임차료 등 주거안정지원금을 10년간 지원하는 정책이다.
결혼지원혁명-결혼 장려금 5천만원 지원
결혼지원혁명은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아 여유로운 생활과 주거가 안정돼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장려금 5000만원을 5년간 분할 지원한다.
특히 출산·보육·돌봄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아이 돌봄 가계부담 제로, 119아이행복 돌봄 터 등 완전 돌봄 3대 패키지로 빈틈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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