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울산공업축제 팡파르… 공업탑~태화강국가정원 퍼레이드

1일 오후 7시 30분 남구 둔치서 개막
하동진·신유·거미·테이·윤하 축하공연

2023 울산공업축제가 1일 막을 올려 4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대에서 펼쳐진다.

울산시는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를 주제로 35년 만에 새로운 울산공업축제를 선보인다고 알렸다.

먼저 울산 공업역사 60년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장소인 공업탑에서 퍼레이드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노동계, 상공계 대표 23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 퍼포먼스를 함께한다.

출정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소중한 자산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굴뚝선언문’을 낭독한다.

울산공업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퍼레이드는 △위대한 유산 △다시 쓰는 신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3가지 테마를 가지고 공업탑에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까지 약 3km 구간에서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울산사람들 △생태환경도시 △다양한 이웃들 △울산산업 1 △울산산업 2라는 5가지 주제로 1000명의 참가자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울산사람들‘ 주제에서는 5개 구·군 대표축제 행렬이 퍼레이드카와 함께 진행된다. ‘생태환경도시’ 주제에서는 모빌리티 역사를 구현하고, ’다양한 이웃들‘에서는 외국인 주민 공연팀들이 참여해 퍼레이드의 다양함을 더할 예정이다.

울산산업 1과 2 주제에서는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퍼레이드카와 함께 근로자들이 행진한다.

또 퍼레이드 중 시청사거리에서는 가수 테이를 비롯해 130여명의 울산사람 공연단이 플래시몹을 펼치면서 ‘위대한 울산으로’의 음악을 배경으로 울산공업축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퍼레이드를 위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달동사거리~태화로터리 구간을 전면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삼산로, 돋질로, 월평로, 팔등로는 부분통제가 이뤄진다.

개막식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특설무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축하공연에는 하동진, 신유, 거미, 유다영, 김용필, 테이, 윤하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공업축제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울산사람들‘이 하나 되는 대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함께 참여해 즐기고,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32개의 공연이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와 야외공연장, 왕버들마당에서 이뤄지고 △기업존 △체험존 △먹거리존 등 256여개 부스로 꾸며진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