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도 저 멀리' 오타니 연타석 홈런...괴력의 비거리와 타구 속도

이형석 2023. 6. 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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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슬럼프와 작별했다. 1일 연타석 홈런은 그의 괴력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3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부문 선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18개)를 3개 차로 쫓았다.

오타니는 2-1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랜스 린의 초구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2km, 비거리는 130m(425피트)였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6-1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도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린의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80km, 비거리는 140m(459피트)였다.

오타니는 5월 중순부터 타격 슬럼프에 허덕였다. 지난달 17일 볼티모어전부터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타율은 0.148(54타수 8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쏘아 올린 홈런 2개 모두 엄청난 타구 속도와 비거리로 괴력을 선보였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타율 0.263에서 0.269로 상승했다.

LA 에인절스는 12-5로 승리, 시즌 3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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