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전세에 지쳤다"…생애 첫 주택매수자 2년4개월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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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확산으로 임대차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대출 규제를 완화하자 무주택자들이 매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집값이 하락한 시점에 대출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활용한 생애 첫 주택 매수자의 매매가 늘었다"며 "다만 시장이 회복됐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절대적인 매수 건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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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4개월 연속 상승
"절대 매수 건수 부족…시장 회복 시기상조" 분석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확산으로 임대차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대출 규제를 완화하자 무주택자들이 매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6/01/akn/20230601060138900ndak.jpg)
1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집합건물(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기준 지난 4월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3만6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2월(3만5552명)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대 수치다. 이 수치는 지난해 1월(3만521명) 이후 줄곧 3만명을 넘지 못했지만, 올 들 1월 1만7269명, 2월 2만720명, 3월 3만126명으로 4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며 다시 3만명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269명)보다는 12.47% 증가했다.
역전세난 및 전세사기 이슈가 커지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커진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 구입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8월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시 LTV 상한을 주택가격과 지역에 상관없이 일괄 80%로 높였고, 대출한도를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게다가 지난 1월 말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까지 출시되면서 첫 집 마련 문턱이 대폭 낮아지게 됐다.

특히 생애 첫 주택 매수자 중 20~30대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주택을 구입한 2030세대 무주택자는 1만6796명으로 2021년 말(2만574명)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8955명을 기록한 후 4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30세대 첫 주택 구입비중도 1월 51.86%에서 4월엔 55.27%로 올랐다.
무주택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고 단언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집값이 하락한 시점에 대출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활용한 생애 첫 주택 매수자의 매매가 늘었다"며 "다만 시장이 회복됐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절대적인 매수 건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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