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아파트가 3.5억… 서울형 공공주택 사업 첫 삽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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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반값 아파트)으로 공급되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 3단지에 서울형 건축비 개념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서울시는 31일 민선8기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 3단지 착공식을 했다.
김헌동 SH 사장도 "고덕강일 3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고품격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건설, 누구나 살고 싶고 부러워하는 공공주택을 서울 전역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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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성·방음성 등 높은 자재 사용
시, 백년 주택으로 만든다는 방침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반값 아파트)으로 공급되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 3단지에 서울형 건축비 개념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민간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자재를 사용해 백년 주택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31일 민선8기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 3단지 착공식을 했다. 고덕강일 3단지는 공공이 소유하는 형식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전세 수준인 59㎡ 기준 3억5500만원으로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고덕수변생태공원, 미사한강공원 등이 있고 반경 300m 이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안정적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올해 초 500세대(59㎡)에 대한 사전예약에 1만9966명이 몰려 경쟁률 40대1을 기록했다.
고덕강일 3단지는 지하2층~지상 29층 총 1305세대·17개 동으로 건립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고품질 주택 건설을 위해 3.3㎡당 약 600만원 수준인 기본형 건축비보다 높은 수준의 서울형 건축비를 적용해 백년주택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외부에는 기존의 일반창호 대신 단열성이나 방음성 등이 대폭 향상된 시스템창호를 사용하고 기존 수성페인트로 꾸며지는 외벽에도 롱브릭 벽돌 등을 이용한다. 내부 역시 내구성·마모성이 우수한 포세린 타일과 친환경 소재인 엔지니어드스톤 등으로 꾸며진다.
콘크리트의 경우에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이상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전면 적용한다. 또한 개방형 발코니, 옥상 정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단지 내 마련된다. SH 관계자는 “서울형 건축비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그 개념을 적용하는 첫 아파트”라며 “현재 건축비로만 3.3㎡당 1200~1300만원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6월 초 전용 49㎡ 590세대에 대한 사전예약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2026년 공정 90%를 완료한 시점에 나머지 215세대를 포함해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착공식에서 “차별화된 명품주택으로 조성해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동 SH 사장도 “고덕강일 3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고품격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건설, 누구나 살고 싶고 부러워하는 공공주택을 서울 전역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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