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달부터 ‘방사능 알림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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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인 울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민 맞춤형 '방사능 재난 대비 시민행동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시는 31일 시청 제2별관 4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방사능재난 대비 시민행동 알림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이 시스템이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해 해당 시민에게 맞춤형 행동 요령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알림시스템을 개선한 뒤 6월부터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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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인 울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민 맞춤형 ‘방사능 재난 대비 시민행동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시는 31일 시청 제2별관 4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방사능재난 대비 시민행동 알림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울산은 울산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30㎞ 이내에는 고리 2·3·4호기, 신고리 1·2·3·4호기, 월성 2·3·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모두 12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여기에다 영구정지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호기와 6호기를 더하면 고준위 핵폐기물 보관으로 방사성물질 누출사고 위험이 있는 원전은 총 16기에 이른다. 울산 전역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원전에서 방사선 누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인터넷주소 링크(URL)가 포함된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이 시스템이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해 해당 시민에게 맞춤형 행동 요령을 제공한다.
신고리 원전에서 방사선 누출 사고가 발생하면 원전과 인접한 울주군 서생면 주민이 문자메시지로 들어온 URL에 접속하면 ‘구호소로 대피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국가 환경방사선 감시망과 연계해 현재 접속자 주변 환경방사능 수치도 알려준다. 주변 구호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 만약 방사성 물질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면 대피 경로뿐 아니라 주민 이송을 위해 지지체가 준비한 버스 등이 어느 곳에 대기 중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알림시스템을 개선한 뒤 6월부터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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