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숙 감귤보다 항산물질 2배… 제주 풋귤 재배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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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풋귤(사진)이 제주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는 풋귤유통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풋귤생산농장 신청을 받은 결과 550농가가 지정을 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제주도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된다.
임영준 제주도 감귤유통과장은 "풋귤 생산농장으로 지정된 필지는 전량 검사비를 지원해 안전성이 확보된 풋귤만 소비지에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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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출하… 안전성 확보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풋귤(사진)이 제주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는 풋귤유통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풋귤생산농장 신청을 받은 결과 550농가가 지정을 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재배면적은 231㏊, 출하예상량은 2439t이다. 이는 지난해 420농가에서 30%나 늘어난 규모다.
생산농장 지정은 품질 관리를 위한 것으로, 지정 농가는 과원 관리교육을 이수해야 농약안전성 검사비와 포장상자 구입비, 택배 운송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풋귤은 비슷한 색깔의 청귤 품종과 달리, 덜 익은 감귤을 말한다.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제주도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된다.
일반 노지감귤이 11월부터 수확하는 것과 달리 8~9월에 수확한다. 올해 출하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풋귤은 이전에는 미숙과로 분류해 유통을 금지했다. 여러 연구에서 완숙 감귤보다 항산물질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2016년부터 판매가 허용됐다. 2017년 475t이었던 출하량은 2019년 이후 최대 2500t까지 늘었다.
도는 풋귤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풋귤청 만들기 등 이용 방법을 책자로 만들어 배부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도청 1청사 별관 휴게실에 풋귤 가공제품을 전시하고, 수확철을 앞두고는 항공사 기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풋귤의 기능성을 알리고 있다.
임영준 제주도 감귤유통과장은 “풋귤 생산농장으로 지정된 필지는 전량 검사비를 지원해 안전성이 확보된 풋귤만 소비지에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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