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떨면 복 나간다는데… 건강엔 좋다고?

강수연 기자 2023. 5. 3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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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떨면 복 나간다' '한숨 쉬면 복 달아난다' 등의 속설이 있다.

이러한 행동이 마치 금기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제 다리를 떨고 한숨을 쉬는 행위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혈액이 고여 혈관이 부푸는 질환이다.

실제 오래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혈액이 하체로 몰리는데, 이로 인해 다리가 잘 붓고 저리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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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떨기, 한숨 쉬기 등의 행동이 마치 금기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제 다리를 떨고 한숨을 쉬는 행위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리 떨면 복 나간다' '한숨 쉬면 복 달아난다' 등의 속설이 있다. 이러한 행동이 마치 금기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제 다리를 떨고 한숨을 쉬는 행위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리 떨기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혈액이 고여 혈관이 부푸는 질환이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다리 혈류 흐름이 정체되면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실제 오래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혈액이 하체로 몰리는데, 이로 인해 다리가 잘 붓고 저리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다리를 떨어주는 동작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붓고 단단해진 다리 근육을 풀어준다. 다리를 떠는 동작 외에도 실생활에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론 ▲잘 때 발목 밑에 담요나 베개를 둬,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올린 상태에서 취침하기 ▲​까치발 동작을 자주 하기가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숨 쉬기도 좋은 습관이다. 보통의 호흡은 폐의 깊은 곳까지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 온몸에 산소를 보내는 폐 속의 작은 주머니인 폐포(肺胞)까지 도달하지 않을 수 있다. 한숨은 이런 폐포가 쭈그러지지 않고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호흡을 깊숙이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한숨을 자주 쉬면 폐포 손상을 막아 폐 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신건강에도 좋다. 한숨을 쉬는 과정에서 몸이 이완되고 긴장이 풀리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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