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튼 감독 "어제 패배에 실망하지 않고, 우리의 장점을 살렸다"

이형석 2023. 5. 31. 22: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종료 후 서튼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만 1269명이 운집한 잠실구장에서 홈 팀 LG 트윈스를 꺾었다. 

롯데는 31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전준우의 쐐기 2점 홈런(시즌 3호)을 앞세워 7-1로 이겼다. 전날 1-3 패배를 하루만에 되돌려준 3위 롯데는 선두 LG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6이닝 3실점)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박세웅이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졌다. 투구 수(84개)도 적었고 훌륭한 피칭이었다"며 "3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하기에 충분히 안정적인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선 전준우와 윤동희, 박승욱이 각각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타선이 선취 2점을 올려 박세웅이 더 힘을 내어 던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롯데는 3회 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황성빈과 중견수 안권수의 수비 위치를 옮긴 것이 적중했다.  

인기 팀 롯데와 LG가 맞붙은 잠실구장은 이틀 연속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전날(30일) 경기에서 올 시즌 주중 3연전 기준으로 최다인 2만 330명이 입장했는데, 31일에는 이보다 많은 총 2만 126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서튼 감독은 "어제 경기에 실망하지 않고 다시 에너지를 모아 공격적인 모습과 우리의 장점을 살리는 경기를 펼쳤다. 내일도 이겨서 위닝 시리즈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